마이크로소프트(MS)가 멕시코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3년간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멕시코에 더 많은 용량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MS의 이번 투자는 중소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연결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3년 내 500만명의 멕시코 국민, 중소기업 3만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MS측은 설명했다. 이미 멕시코 제빵기업 빔보, 시멘트 생산업체 시멕스 등이 MS의 AI 도구를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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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에브라드르 신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나델라 CEO와의 회동 후 엑스(옛 트위터·X)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이라며 MS의 투자를 통해 멕시코가 AI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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