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레이가 강세다.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화장품 펄 안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컬러레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24분 기준 컬러레이는 전일 대비 14.02% 상승한 7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p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는 판 행장 외에도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3대 금융 수장이 이례적으로 모두 참석해 경제 부양을 위한 중국 당국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4%대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2020년 7월6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한편 컬러레이는 중국 내 화장품 펄 안료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한국시장에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에서 컬러레이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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