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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아시아건설종합대상]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건설사로 입지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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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 해외건설부문 수상

[2024아시아건설종합대상]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건설사로 입지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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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선진 건설시장인 유럽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조(兆)단위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두 차례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SK넥실리스 동박공장'을 수주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2년 3월,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발주한 2억5000만 유로(한화 약3700억원) 규모의 폴란드 동박생산 공장을 수주해 같은 해 7월 착공했다. 생산공장 2개동을 포함 총 12개동의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이다. 공장은 폴란드 동부 포트카르파츠키에주(州) 스톨라바볼라 경제특구에 세워진다.


‘동박’이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2차 전지인 리튬 이온배터리의 가격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年) 5만톤의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게 된다. 사업주인 SK넥실리스는 전세계 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1년 폴란드에 유럽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듬해 종합평가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SK넥실리스 동박공장' 수주에는 앞서 수주한 '말레이시아 SK넥실리스 동박공장'의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에 준공한 말레이시아 동박공장에서 보여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사업수행역량을 인정받아 폴란드 동박공장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는 것이 건설업계 평가다.


[2024아시아건설종합대상]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건설사로 입지 굳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동부 포트카르파츠키에주(州) 스톨라바볼라 경제특구에 짓고 있는 'SK넥실리스 동박공장'의 조감도

폴란드 내 현대엔지니어링의 입지도 한몫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폴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 2019년, 약 10억유로(한화 약1조5000억원)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수주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폴란드 최대석유화학기업인 ‘올렌’으로부터 약 29억유로(한화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 확장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선진 건설시장인 유럽에서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을 수주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플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트폴리오에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SK넥실리스 동박공장' 수주에 앞서 SK온이 발주한 헝가리 배터리 1·2공장을 2021년에 완공했으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발주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2023년 완공했다. 해당 사업주들로부터 배터리 생산시설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각각 발주한 대규모 미국 배터리공장 프로젝트도 수주해 글로벌 건설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에 참가해 '모듈러 건축사업'과 '비료·화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맺었다. 박람회 첫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와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크리비리흐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고향으로, 행정구역 중 주택피해 규모가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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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으며,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모듈러 공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크리비리흐시는 협력 가능한 사업리스트와 부지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해 협의하는 중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비료 생산 기업인 오스트켐의 모회사인 GDF와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 및 신규 건설 MOU도 맺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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