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인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가 23일(현지시간) 스웨덴 내 인력 16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노스볼트 직원의 20%, 스웨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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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북부 셸레프테오에서 공장 확장 계획도 중단한다.
노스볼트는 당초 배터리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사업을 망라하는 '올인원' 기업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노스볼트의 핵심 시장인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꺾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 세계 배터리셀 생산의 85%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 6월 BMW와 체결했던 20억유로(약 2조9881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 또 공장 내 독성 화학물질 누출로 근로자 안전 문제도 겪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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