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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도 고위급 군사 교류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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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부전구 사령관, 美 인태사령관과 통화
하와이 찾아 美방위회의도 참석
美-中, 브라질서 합동 군사훈련도 참가

미·중, 갈등에도 고위급 군사 교류 이어간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장여우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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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고위급 군사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중국은 미국이 주최하는 방위회의에도 참석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3일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우야난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이 지난 10일 화상통화를 통해 남중국해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는 두 사령관이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측은 파파로 사령관이 "중국군은 남중국해와 그 너머에서 잠재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전술 사용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우 사령원은 지난 화상통화에 이어 다음주 파파로 사령관이 주최하는 방위회의도 참석한다. 회의는 하와이에서 열린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부터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연례 다자안보 회의인 '샹산포럼'을 통해 군사 분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 회의에 마이클 체이스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부차관보를 파견했다. 미 국방부는 이 회담이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유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포모사' 훈련에도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이 훈련은 브라질 해군이 주도하는 합동 군사훈련으로 1988년부터 시작됐다. 양국이 동시에 이 훈련에 해군 병력을 파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미국은 병력을 보냈지만, 중국은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다.


이 같은 양국 간 군사교류 확대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중국군 이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난 뒤부터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의 합동훈련은 2016년 미국이 중국을 림팩(RIMPAC·환태평양 합동훈련)에 초대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이 군사 교류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중국해의 분쟁 중인 암초 근처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 간 반복적인 충돌, 대만과 일본 인근 수역과 영공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문제가 남아 있는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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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양국 고위급 소통이 재개되면서 남중국해에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지만, 완전한 긴장 해소로 가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에 있는 스팀슨센터의 윤선 중국 포로그램 디렉터는 "군사적 긴장은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국의 정치적 차이를 보여준다"며 "양국 이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군사적 긴장이 영구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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