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장성광업소 88년 역사 돌아볼 기회
갱도 입구까지 둘러보며 미래에너지 계획도 전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 다시 꿈꾸다! Here, In This Place(여기, 이곳에서)’라는 컨셉으로 지난 9월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 기념전시가 오는 20일까지 장성광업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성광업소가 88년간 역사를 마무리하며 기획된 산업역사 100년과 청정에너지로 새롭게 도약할 100년을 기약하는 ‘장성 탄좌 클로징&어게인100’ 기념식과 함께 특별히 기획된 전시다.
장성광업소 입구는 장성광업소의 역사와 광부들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영웅의 길로 조성되었으며, 광부들이 사용하던 중앙욕장은 메인 전시실로 석탄산업에 대한 역사와 광부의 삶을 다룬 사진 전시를 비롯해 미래 청정에너지에 대한 계획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그 외에도 장성광업소의 건물에 의미를 담은 벽화와 갱도입구까지 둘러보며 다양한 오브제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광업소 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성광업소에서 그동안 사용하던 장비를 한데 모아둔 채탄 장비 전시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장성광업소가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리는 만큼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열 예정으로, 태백을 찾는 가족, 친척, 관광객 등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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