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고향가요"…추석연휴 귀성객 3년새 2배↑

삼성카드 설문조사서 64%가 "추석때 고향 가겠다" 답해
87%는 선물·용돈 준비
예산은 10만~30만원선 가장 많아

이번 추석 연휴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었던 3년 전보다 2배 많은 귀성객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카드가 삼성카드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가족·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삼성카드가 2021년 팬데믹 당시 추석을 앞두고 시행한 조사에서는 30%였으나, 3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가족·친지 방문 외에 가진 계획으로는 '가족·친지와 식사(26%)' '휴식·여가생활(18%)' '국내·외 여행(10%)' '평소와 같이 근무(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이해 선물·용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은 87%로 집계됐다. 예산은 10만~30만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이 32%로 가장 높았다. '30만~50만원(29%)' '50만~100만원(23%)' '10만원 이하(9%)' '100만원 초과(7%)'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 계획과 선물 예산 범위.(자료출처=삼성카드)

응답자의 49%는 명절 선물로 용돈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뒤이어 '용돈과 선물을 같이 준비(33%)' '선물만 준비(19%)' 순으로 집계됐다.

용돈 이외에 준비한 명절 선물 종류는 '신선 식품(54%)' '건강식품(48%)' '가공식품(20%)' '화장품(14%)' '기타(4%)' '가전제품(3%)' 순이었다.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구매처로는 '온라인 몰(38%)' '대형마트(27%)' '시장·농수산물센터(13%)' '백화점(11%)' '카카오·네이버 선물하기(9%)' 순으로 비중이 컸다.

60%의 응답자는 추석 명절이 기대되긴 하지만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3%가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충분한 휴식(낮잠·늦잠)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화·TV·OTT 감상(19%)' '짧은 여행·호캉스(17%)' '쇼핑(10%)' '운동(10%)' '친구와 만남(9%)' 등을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