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안전보건공단·중진공, ‘부산본부’ 협약
부산지역 산업 발전과 안전, 고용 창출을 목표로 실질적인 산업현장의 사령탑을 맡은 3개 기관이 똘똘 뭉친다.
부산경영자총협회와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가 네트워크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3개 기관이 각각의 기능을 연동해 ‘풀패키지’ 형태로 안전·기술·고용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 요점이다.
중진공은 정책자금을 도맡는다. 혁신·수출과 관련한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전환과 인프라 구축, 내일채움공제 등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돕는 지원을 주도한다.
안전보건공단은 기업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중대재해 예방에 올인키로 했다.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산재예방시설자금을 융자나 보조하는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또 중소사업장의 공동안전관리자를 지원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5000여 회원사와 관계 사업장을 확보한 부산경총은 고용 유지 및 노사협력 지원사업을 도맡아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일자리 도약 장려금과 적합 직무채용 사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각 기관이 업무협약을 지키면서 협업해 행정과 실무를 추진하는 내용이 풀패키지 지원 방안이라고 부산경총 김재환 기업지원팀 본부장이 소개했다.
부산경총 김광수 회장은 “부산지역 기업들의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업이 필요한 때”라며 “노사관계 선진화와 인적자원 질적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키워 디지털 무한경쟁시대를 이겨나가겠다”고 힘줬다.
중진공 조승민 부산본부장은 “부산 기업들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정책자금을 적극적으로 풀어줄 계획”이라며 “3개 기관의 풀패키지 추진에 발맞춰 다양한 협력과 지원에도 힘을 쏟아붓겠다”고 의지를 알렸다.
안전보건공단 공흥두 부산광역본부장은 “사업장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체계 구축 컨설팅, 여러 재정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3개 기관 협약의 요체는 네트워크 구축과 패키지 지원인 만큼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3개 기관은 ‘부산지역 산업 발전 및 안전·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부산경총에서 협약식을 진행한다.
협약 기간은 11일부터 내년 9월 10일까지 1년간이며 추후 협의를 통해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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