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구 명예교수, 후배 위해 사용해 달라 1억 원 기부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본인의 연금 1억원을 기부한 단국대학교 이정구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지정됐다.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정구 명예교수(83)는 지난 3월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며 발전기금 1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대학에 기부했다.
단국대는 이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의학관 334호를 ‘이정구 강의실’로 지정하고 지난 7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정구 명예교수는 “우리 부부는 1994년 단국대병원 개원 멤버로 단국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그 사랑을 단국인에게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의 주역인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단국대 재직시절 20여년 모아둔 연금 1억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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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철 총장은 “교수님의 숭고한 뜻과 후배들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수님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후배들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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