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최고위원, 尹에 의료계 상황 설명
"대통령, 자주 정치인·지자체장 만나 소통"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과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한 의료계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9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수도권 중진 의원께서 오후 4시에 '번개' 요청을 하셔서 몇몇 의원들과 함께 2시간가량 대통령님이 관저에서 만찬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중에 한 분이 인요한 최고위원이신데 상세하게 의료계의 상황을 말씀하셨고 (대통령은) 그것에 대해서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인 최고위원은 세브란스 병원 의사 출신이자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응급 의료진에 대한 보상이 잘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선 비공개로 의원들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정치인들과 모임을 자주 하시면서 민심 청취를 한다"며 "1대 1로도 하고 여러 명과 식사도 하는데, 차도 마시면서 자주 소통하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및 지도부 만찬에 대해선 "추석 이후에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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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당초 지난달 말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민심 청취가 먼저라며 일정을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한 대표 측은 전날 대통령 만찬 일정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 일각에선 '한동훈 대표 패싱' 논란이 일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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