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상우 장관 "서울·경기 일부 신축만 급등…주택 공급 꾸준히"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박상우 국토부 장관 9일 기자간담회
'8·8 공급대책' 발표 한 달 상황 점검
"인기 지역 신축 오름세…시장 주시"

"지난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 상승률이 0.21%로 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주간 단위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도 감소세다."


박상우 장관 "서울·경기 일부 신축만 급등…주택 공급 꾸준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 한 달 후속조치 이행 상황과 효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AD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지속해서 좋은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주고, 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 후 한 달 동안의 후속 조치 상황과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공급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과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 등을 고려하더라도 한 달가량 지나면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과거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시절 집값이 많이 오른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지방이나 서울·수도권에서도 비인기 지역은 급등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부터의 아파트값 상승은 서울·경기의 인기 지역, 신축 위주의 국지적 오름세라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정책자금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전세사기로 인한 빌라 시장 위축, 아파트로 쏠리는 전세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임차인(전·월세)의 소득 대비 집값 적정 비율은 30% 수준으로 봤다.


박 장관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56개 세부 정책과제 중 지난달 13개를 완료했고, 이달 24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비사업 정책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를 1순위로 뒀다. 여야 간 정치적인 다툼의 소지가 없어 빨리 통과될 것이란 기대다.

박상우 장관 "서울·경기 일부 신축만 급등…주택 공급 꾸준히"

해당 법안은 지난 2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함께 대표 발의했다. 신축 매입임대주택 약정도 본격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접수된 매입 신청 건수는 10만3000가구에 달한다.


더불어 증권 시장에서 공시를 통해 허위정보가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부동산 시장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망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영국 등이 많은 정보를 활용해 분석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

해외건설 수주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오는 10~12일 열리는 '2024년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와 관련해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국제사회에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철도와 스마트시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줄로 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1706:10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610:10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