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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40분대로 여의도 출퇴근' 김포 북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가보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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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오는 19일 특공·20일 1순위 청약
전용 50~103㎡ 다양한 타입 구성
북변공원 낀 '숲세권' 단지
견본주택 오픈 첫날 긴 대기줄

지난 6일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2번 출구를 빠져나오자 바로 옆에 드넓은 아파트 부지가 나타났다. 높이 약 400m 가림막 너머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단지 102동 자리에 마련한 견본주택에는 새로운 아파트를 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4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1~2층에 마련된 각 유닛(샘플 주택) 앞에는 수십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상담 창구도 일찌감치 사람들이 몰리면서 20~3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평일 오전임에도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았고, 다가오는 주말과 추석 연휴에는 더 붐빌 걸로 예상된다"며 "청약 흥행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르포]'40분대로 여의도 출퇴근' 김포 북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가보니 지난 6일 경기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권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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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40분대로 여의도 출퇴근' 김포 북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가보니 지난 6일 경기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권현지 기자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문전성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중견 건설사 한양이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 동, 3058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달 20일 착공에 들어가 2028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장점은 걸포북변역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걸포북변역에서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네 정거장(약 15분)만 가면 된다. 9호선으로 환승하면 여의도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1시간 초반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 신설이 예정돼 향후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인근에는 본사업으로 전환된 서울 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 계획)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도 계획돼 있다.


[르포]'40분대로 여의도 출퇴근' 김포 북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가보니

내부 설계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평면은 전용 50㎡부터 103㎡까지 총 15개 타입으로 구성해 1~2인 가구부터 4인 이상 가구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했다.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하고 천장은 최고 2.47m의 우물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거실을 넓히거나 방을 합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하고 타입별로 현관 및 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외부에는 차량번호 인식, 대기질 자동환기, 에어샤워·스마트 원패스, 엘리베이터 내부 미세먼지 저감 장치, 가구 내부 공기청정형 환기 시스템 등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전체 가구에 가구 창고, 확장형 주차 등도 적용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는 김포 최대 수준인 총 46개소를 조성한다. 실내 체육관, 클라이밍, 대규모 피트니스 시설, 스크린골프 및 퍼팅 그린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과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등 최신 트렌드 시설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작은도서관, 독서실, 패밀리카페, 키즈카페 등이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산을 약 3만5000㎡(약 1만평) 규모 북변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단지 내에서 북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숲세권’ 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20대 후반 방문객 A씨(김포시 장기동)는 "김포 토박이인데 여자친구와 함께 살 신혼집으로 59타입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지만 분양가가 예산 대비 높은 것은 고민"이라고 말했다.


[르포]'40분대로 여의도 출퇴근' 김포 북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가보니

"합리적 분양가" 평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50만원 수준이다. 59타입 기준 3억9500만~5억3100만원, 84타입은 6억3200만~6억9300만원이다. 인근 ‘한강 메트로 자이 2단지’ 84타입이 지난 7월 7억2000만원에 손바뀜한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소형 평형에 몰렸다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다. 검단신도시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는 "103타입에 관심이 있는데 물량이 적어 당첨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며 "주차대수가 가구당 1.3대로 적고 실제 이용할 만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어 실거주용으로 적합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로 ▲50㎡ 65가구 ▲59㎡ 1150가구 ▲76㎡ 435가구 ▲84㎡ 316가구 ▲90㎡ 24가구 ▲103㎡ 126가구로 구성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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