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산업 규제를 완화 움직임에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등 관련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 주식시장에서 국내 대표 호텔·카지노 기업인 강원랜드는 9시31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9.31% 오른 1만796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오르기 시작해 오전 장에서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날 장 시작 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카지노 일반영업장 면적이 기존 1만4513㎡에서 2만261㎡로 5748㎡를 추가로 늘어난다. 게임기구 수는 테이블이 200대에서 250대로 50대 증가하고, 머신은 1360대에서 1610대로 250대 늘어난다. 외국인 전용존의 이용대상도 시민권자에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범위가 확대된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사업 확장과 더불어 같은 카지노 기업으로 분류되는 파라다이스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장 초반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며 이날 현재 5.25% 오른 1만1820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제주도에서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3.09% 오른 9660원을 기록 중이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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