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수주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특색 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면 무학년제, 조기 입학·졸업 등의 학사 특례와 함께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 5년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 지원도 받게 된다.
올해 2차 공모까지 진행됐으며, 부천시는 이번 3차 공모 신청을 위해 수주고와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을 주제로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부천시와 수주고는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자율형 공립고만의 특색 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글로컬(global+local)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자율형 공립고 운영·성과와 관련된 사항을 공유하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돼 수주고가 지역의 명품학교로 자리잡아 더 나은 교육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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