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4일 오전 9시27분 현재 S-Oil은 전일 대비 1300원(2.09%) 내린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3분기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일 한화투자증권은 S-Oil이 3분기에 영업손실 217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현재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3493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재고평가손실(1110억원)이 예상되는 반면 정제마진의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정유부문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S-Oil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12% 낮췄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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