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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결혼식" 이제 결혼식도 무인 시대…축의금 받는 키오스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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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대 완전 무인화 내세워 서비스
대여 비용 20만원…9·10월 예약 꽉 차

키오스크(무인 단말기)가 결혼식장까지 점령했다. 축의금을 무인으로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축의대 완전 무인화는 최근 결혼식장에 등장한 새로운 문화다.


"스마트한 결혼식" 이제 결혼식도 무인 시대…축의금 받는 키오스크 등장 사진출처=마음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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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키오스크 대여 업체는 "더 여유 있게 더 품격있게 이전에 없는 스마트한 결혼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축의금 키오스크를 사용할 경우 신랑·신부 측은 축의대에 친척이나 친지 등 인력을 굳이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키오스크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하객을 위해 입금 방법을 안내해주는 상주 직원까지 포함된 서비스도 있다. 하객별 축의금액과 총금액 정산, 결혼식 시작 직전 축의대 번잡함 해소, 빈 봉투 문제 해결, 배송·설치·운영·회수 모두 직원이 관리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간편하게 마음을 전해보세요"라고 쓰인 축의금 키오스크는 '신랑 축의' '신부 축의' 중 하나를 택해 관계와 이름을 입력하고 현금을 기계에 넣으면 식권과 주차권이 나오는 식이다. 결혼식이 끝난 뒤 곧바로 신랑, 신부 측에 전달되며 축의금 명단과 금액이 엑셀 파일로 정리 제공된다.


이미 예비 신랑, 신부 사이에서는 인기다. 키오스크 대여 업체 측은 "결혼식이 많은 9~10월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알렸다.



하지만 너무 기계적이라는 비판 여론도 일었다. 축의금은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인데, 기계를 이용하는 것이 요금 징수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축하하는 마음을 받는 것도 귀찮아서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너무 삭막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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