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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 광주시 금고 잡아라"…유치전쟁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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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6일 공고·9월 3일 설명회
광주은행-시중은행, 피 말리는 접전 예고

"8조원 광주시 금고 잡아라"…유치전쟁 막 올랐다 광주광역시청 전경.[사진 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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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에 달하는 광주시 금고를 잡아라."


광주시 금고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이를 수성하려는 현행 광주은행과 빼앗으려는 시중은행과의 피 말리는 유치전쟁이 벌써 점화될 조짐이다.


광주시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4년(2025∼2028년)간 시 금고 선정을 위한 신청공고를 내고 9월3일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는 1금고와 2금고를 일괄신청 받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를 분리해 공모함에 따라 '협력사업비' 부담에 더해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이, 2금고는 시중은행이 국민은행이 맡아왔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지난 1969년 이후 55년간 1금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는 시중은행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 시중에 나돌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난해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금고 선정 시 약속했던 협력사업비(40억원) 약정 이행이 전국 특·광역시 중 최하위라는 지적을 받은 만큼 부담을 안고 유치전에 뛰어들어야 할 판이다. 시중은행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는 의미다.


더구나 광주은행은 시 금고 유치에서 밀릴 경우, 다른 자치구 금고 선정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금고 신청은 광주지역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1금고의 경우 은행법에 따른 은행, 2금고는 1금고 신청 가능 은행과 지역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 금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금융기관은 9월 23일과 24일 신청서와 제안서를 광주시 세정과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 후 10월 중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고를 지정하고 11월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고 선정 방식은 기존 1·2금고 구분 없이 일괄신청 받아 1·2순위를 금고로 선정하는 통합공모 방식에서, 1·2금고를 구분해 각각 신청받고 금고별 선순위 은행을 금고로 선정하는 분리 공모 방식으로 변경된다.


차기 금고로 선정되면 1금고는 일반회계·특별회계(10개)·기금(1개)을, 2금고는 특별회계(4개)와 기금(18개)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금고 심의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24점), 금고 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5개 분야를 평가한다.


광주시는 지난 7월 1일 시 금고 지정조례 개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지역 자금공급,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서민 대출 지원 등 ‘지역 재투자’와 금융기관의 ‘안전성 지표’를 금고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현재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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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시 예산은 일반회계 6조3975억원, 특별회계 1조3793억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2100억원 규모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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