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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긴축 시대 막 내리나…韓은 10~11월 인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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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韓은 10~11월 인하 유력 전망
"집값, 가계부채 흐름 지켜봐야"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유럽·영국·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긴축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집값과 가계부채 우려로 당장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이 9월 금리를 내린 이후 오는 10월이나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긴축 시대 막 내리나…韓은 10~11월 인하 유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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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며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는 향후 들어올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 위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우려로 고강도 긴축을 선언한 것과 달리 이번 연설에선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영국 등 주요국도 금리 인하에 돌입한 상황이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월 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고 9월 정책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이달 초 금리를 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도 6월 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지난달 4.5%로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다만 일본은 글로벌 금리 인하 대열에서 벗어나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장기간 유지했던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 지난 3월 정책 금리를 -0.1%에서 0~0.1%로 인상, 지난달 31일엔 기준금리를 0.25%로 0.1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글로벌 긴축 시대 막 내리나…韓은 10~11월 인하 유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1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했다. 집값 안정화 등 금융안정을 위해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면서도 "내수는 시간을 두고 대응할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은 지금 막지 않으면 좀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금융 안정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했다.


신성환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23일 잭슨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금통위가) 아주 어려웠다"며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과 꼭 보조를 맞출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금리 결정에서 미국 등 전 세계 중앙은행의 움직임보다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우선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韓 10월 또는 11월 인하…연내 한 차례

시장에선 한은이 9월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오는 10월이나 11월,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잭슨홀 콘퍼런스는 사실상 금리 인하 선언이었다"며 "8월 금통위의 한은 총재 발언에서 묻어나온 신중론을 고려할 때 기존 '10월 금리 인하, 연내 1차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물가 둔화 흐름과 가계대출 등의 금융 안정 부문의 안정세가 추가로 확인된 이후 Fed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국도 후행적으로 오는 10월에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정부 주도의 정책 대응과 함께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내수 부문과 취약한 경제 주체를 고려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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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원들도 오는 10~11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종전보다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금통위에서 한은 금통위원들은 '3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에 대해 6명 중 4명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직전 금통위(7월11일)에서 6명 중 2명만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은 10월과 11월을 모두 포함한 의견"이라며 "앞으로 나올 지표들을 살펴보면서 10월에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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