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까지 동별 순차적 개최,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길거리 풍성
온오프라인 투표로 주민이 직접 제안한 총 104개 마을 의제 중 내년도 사업 선정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8일부터 마을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2024년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각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주민이 직접 제안·발굴한 마을 의제 중 내년도에 실행할 사업을 주민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공론의 장이다. 총회에는 거주 중인 주민을 비롯해 해당 동에 소재한 사업장, 단체 등 관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총회는 금호2·3가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월 6일까지 17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건강·문화·교육·생활환경·기후 대응 등 10개 주제에서 총 104개의 마을 의제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주요 의제로 취약계층에 제철 음식을 나누는 ‘행복한 나눔찬’, 기후 온난화 시기에 맞춘 환경을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함께 놀자! 지구야~’, 마을 명소인 장미공원과 매봉산, 송정동 뚝방길 등에서 주민화합과 문화 · 여가를 함께 즐기는 ‘대현산 장미원 음악회’, ‘송정 벚꽃 축제’ 등이 제안됐다.
구는 최대한 많은 주민이 참여, 마을 의제의 공공성과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투표는 물론 온라인 투표, 찾아가는 현장 투표 등 사전투표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총회 당일에는 마을 의제 선정을 위한 공론의 장이 펼쳐지는 한편, 자치회관 동아리 공연, 플리마켓 등 주민은 물론 근처 직장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지난해 주민총회에서는 생활 ·환경 ·교통 등 개선을 위한 ‘안전한 응봉이(응봉동)’를 비롯해 치매 안심 공원을 향기 정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녹색 복지를 실현하는 ‘함께 만들어요! 기억의 공간(금호2 ·3가동)’ 등 총 93개 사업이 선정돼 현재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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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상의 불편 해결부터 기후 대응까지 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노력한 결과가 살기 좋은 성동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되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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