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9월7일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
부천아트센터(BAC)가 오는 9월7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유럽의 클래식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를 개최한다고 20일 전했다.
지난 7월 독일 뮌헨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24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 영상이 부천아트센터 외벽 전광판에 상영된다.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는 매해 독일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열리는 뮌헨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다. 올해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에서는 베버, 뒤카 등의 클래식부터 '해리포터', 사브리나' 등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이 연주됐다. 존 윌리엄스와 각별한 사이인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 라하브 샤니가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이 협연했다. 샤니는 2026~2027시즌부터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는다.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가 한국에서 영상으로 송출되는 것은 부천아트센터 파크콘서트가 처음이다.
부천아트센터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무료로 야외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대형 전광판을 중심으로 돗자리존과 빈백, 캠핑의자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인 가족 등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돗자리가 무료로 대여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위해 'DID 깜짝 퀴즈 이벤트' 및 'BAC 파크콘서트 직찍 자랑대회' 등 관객 참여 행사와 소정의 상품도 마련된다. 또 '부천시립상동도서관'과 협업해 '음악이 흐르는 북 피크닉'도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7시까지 약 1000권의 도서를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사서추천도서 '아무튼독서'와 클래식 음악 주제 추천 도서 코너도 마련된다.
이번 영상 콘서트는 전력반도체의 세계적 선두주자이자 부천을 대표하는 기업인 온세미코리아가 후원한다. 온세미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부천 도당동에 국내 첫 반도체 회사를 세워 한국반도체의 역사를 이어왔다. 현재 미래 반도체로 주목받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의 세계적 선두주자이다. 온세미코리아는 지난 4월 부천아트센터와 지역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기부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파크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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