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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삶의 질 상승"…광복절 전날 중학교서 영상 튼 교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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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중학교, 광복절 하루 전 일제 미화 영상 송출
학교 측 "교사 착오로 벌어진 일…잘못된 판단"
남부교육지원청 "내부 논의 후 후속 조치"

"일제강점기 삶의 질 상승"…광복절 전날 중학교서 영상 튼 교사 부산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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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미화 영상'으로 논란이 된 부산광역시의 한 중학교가 해당 교사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A중학교는 19일부터 논란이 된 영상을 송출한 A씨를 업무와 수업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로부터 경위서를 받아내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고 징계 수위인 서면 경고 역시 진행했다.


A씨는 역사 교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중학교의 계기 교육 담당자였다. '계기 교육'이란 공식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적인 이슈나 사건을 가르치기 위해 실시하는 수업이다.


학교 측은 "이번 광복절 계기 교육은 A씨의 착오로 수업 방향과 내용에 대한 교감의 검토, 결재가 생략됐다"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광복절을 바라보게 하려는 취지로 해당 영상을 선정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시 남부교육지원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으며, 내부 논의를 통해 후속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A중학교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전교생을 대상으로 계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때 '일제강점기 당시 삶의 질이 올라갔다', '일제가 구한말 조선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송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누가 이런 교육을 하는 나라로 만들었냐"라며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와 교사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서면 브리핑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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