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재차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3.52%)보다 0.10%포인트 낮은 3.4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5월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한달 만인 지난 6월 하락 전환한 뒤 2달 연속 내림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에서 3.69%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내린 3.15%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가 인상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도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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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39%~3.49%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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