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을 앞세워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파마리서치의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44분 기준 파마리서치는 전 거래일보다 5800원(3.42%) 오른 17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삼성증권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2분기 실적과 리쥬란의 국내 성장분을 추가 반영했다"며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25% 높은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8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7%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30.1% 늘어 시장 전망치를 각각 7.6%, 8.8% 상회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핵심 제품인 리쥬란이 내수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리엔톡스와 플라센텍스 등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의약품의 성장, 리쥬란 브랜드의 확장과 병행하는 화장품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품목 간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리쥬란의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 따른 동력은 실적 반영 시기까지 아직 5~7년의 세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지 잠재 수요가 급격히 상승 중인 만큼 연내 진출 계획 구체화와 함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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