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고배당에 실적 성장까지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0%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허풀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고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가상각비는 3.4% 감소하는 등 비용 효율화가 양호한 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아이폰16 등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의 지속 감소는 쉽지 않겠으나, 최근 경쟁 강도 완화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해 하반기 집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오는 9월에 고객 대상 구독형 검색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출시 할 예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인공지능(AI) 수익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590원으로 예상되고 이를 반영한 배당 수익률은 6.9% 수준으로 높다"며 "고배당과 더불어 실적 성장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가져갈 종목들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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