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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대부분 소변볼 것"…수영장, 올림픽 가장 지저분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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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모든 수영 선수, 수영장에 소변 봐"
경기용 수영복 다시 입는 데 긴 시간 소요
"다른 선수 가까이에선 안 누는 게 규칙"

'수영장 내 소변 및 코를 푸는 행동을 절대 금지합니다' 많은 수영장에 부착된 기본적인 안내 사항이지만, 정작 올림픽 수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소변을 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수영 선수가 경기가 치러지는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의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볼 것”이라며 “이는 올림픽 경기의 ‘가장 지저분한 비밀’”이라고 밝혔다.


"선수 대부분 소변볼 것"…수영장, 올림픽 가장 지저분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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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이 같은 행동은 그들이 입는 수영복 때문으로 추정된다. 경기에 출전한 수영 선수들은 몸에 딱 붙어 근육을 압박하는 경기용 수영복을 입는다. 이는 물속 저항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압박이 강해서 입고 벗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이들이 경기 직전까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을 마셔 소변을 보고 싶은데 수영복을 다시 입는 데 길게는 20분가량이 걸린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수영장 내에서 소변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는 소변을 누지 않는 것이 암묵적 규칙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표팀으로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던 릴리 킹은 WSJ에 “내가 수영했던 모든 수영장에서 오줌을 쌌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나섰던 잭 하팅도 고교 시절 주 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영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화장실에 가고 싶었으나 몸에 꼭 맞는 수영복을 벗는 것이 더 어려웠다"며 "결과적으로 그대로 수영복을 입고 물 안에서 오줌을 쌌고, 이후 편리함을 느껴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행위가 가능한 이유는 수영장에 푼 다량의 염소 덕분이다.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이 열린 수영장의 수질 관리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스피어는 "9일간의 선발전 동안 선수 1000명이 출전했던 수영장의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소이온 농도 지수(pH)와 염소 수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공 수영장 이용객들이 소변을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앞서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공공 수영장에는 평균 75ℓ의 소변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탄산음료나 베이커리 제품과 같은 가공식품에 자주 사용하는 인공 감미료인 아세설팜 칼륨(ACE) 농도를 측정하여 수영장에 얼마나 많은 소변이 포함됐는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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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50만ℓ(길이 25m, 6레인, 깊이 1.4m 정도)의 수영장에는 평균 32ℓ의 소변이, 100만ℓ 규모(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절반 크기)의 수영장에는 90ℓ 가까운 소변이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로 따지면 각각 0.0064%와 0.009%에 해당한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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