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예선 전체 1위
합계 634.5점 종전 기록 632.9점 경신
상위 8명에게 주어진 결선 출전권 확보
‘여고생 스나이퍼’ 반효진(대구체고)이 올림픽 예선 신기록을 작성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예선에서 634.5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종전 올림픽 예선전 기록인 632.9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43명이 출전한 예선은 60발 합산 기록(1발당 최고 점수 10.9점)으로 상위 8명에게 결선 출전권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효진은 1시리즈에서 106.2점으로 2위에 오른 뒤 4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106.6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5시리즈에서도 105.9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고, 안정적으로 6시리즈를 마무리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반효진은 대구 동원중 재학 중이던 2021년 7월 사격 선수였던 친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그해 소년체전 단체전 2위에 입상했고,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전날 박하준(KT)과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을 합작한 금지현(경기도청)은 9위(630.9점)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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