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안양5)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막연한 기후위기 대응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실행가능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일 부위원장은 25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방대하고 막연한 기후위기 대응 목표 대신 실행가능한 대책을 수립하고,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대응한 생활폐기물 등 순환경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위원장은 먼저 "경기도 RE100 정책목표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적된 사항으로, 현재 공공RE100을 실현하기 위한 유휴부지 100% 태양광 설치가 얼마나 달성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공공RE100은 올해 현재 30%를 달성했으며 2026년까지 10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군 공유부지 활용 실적은 아직 없는 상태다.
유 부위원장은 또 "기후위기 대응정책은 방대하고 막연한 목표로 보여주기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 수립과 그 실행이 기후위기 완화에 더 효율적이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 부위원장은 반려동물 정책과 관련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총인구수의 30%인 1500만여명에 이르고, 반려동물 산업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원순환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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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려동물 의류가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버려지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 마련 등 반려동물산업에 순환경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제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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