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상반기 순이익이 3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18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897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2486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직전 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0.99%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총 취급고는 81조2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1.7% 감소한 80조9654억원이었다. 수익성·효율성 중심 경영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비교적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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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데이터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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