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살수차 6대 투입…열섬화 현상 완화
그늘막·무더위쉼터 등 다각적 안전대책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올여름 ‘역대급 폭염’ 전망에 군민 안전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은 22.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고, 폭염 발생일수도 평년보다 4배 많은 2.8일을 기록하는 등 올해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폭염특보 발령 시 5t 살수차 6대를 투입해 5개 읍·면별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32km 구간을 순회하며 하루 6회 이상 살수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횡단보도 그늘막 152개소 운영 ▲무더위 쉼터 231개소 운영 ▲버스 승강장 에어커튼 121개소 운영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폭염 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사업 ▲취약계층 쿨루프 지원 사업 ▲경로당 냉방비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폭염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 폭염피해 저감을 위한 촘촘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여름철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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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온도 시간에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온도(인도)는 1.5℃ 감소하는 등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로 미세먼지 제거 효과 및 도로 변형 방지 효과도 가져온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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