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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헝가리 주최 회의 '보이콧'…오르반 방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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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반 중·러 방문해 우크라 종전 중재 시도
EU, 의장국 지위 남용해 잘못된 메시지 비판

유럽연합(EU)과 회원국인 헝가리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이달 들어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중재하기 위한 '평화 사절단'을 자처한 데 따른 것이다. EU는 헝가리의 이 같은 행보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지 기조를 흔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EU의 외교 수장 격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 후 "비록 상징적인 신호라 할지라도 우리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차기 외교·국방이사회(장관급 회의)를 브뤼셀에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말 헝가리가 개최할 예정이었던 비공식 외교장관회의 보이콧을 공식화한 셈이다.


EU, 헝가리 주최 회의 '보이콧'…오르반 방러 반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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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고위대표가 언급한 헝가리 주최 비공식 외교장관회의는 6개월 임기의 순회의장국이 관례로 여는 행사다. 반세기 전 처음 개최된 장소인 독일의 고성 이름에 따라 '귐니히(Gymnich) 회의'라고도 불린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다수 회원국이 헝가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며 최근 오르반 총리의 방러에 대한 EU 회원국의 반발을 조명했다.


앞서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가 이달 초 하반기 순회의장국 지위를 승계하자마자 '평화 사절단'을 자임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을 중재하려 나선 것이다. 이에 다수의 EU 회원국들은 조약상 의장국은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할 권한이 없음에도 오르반 총리가 '의장국'이란 명함을 남용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헝가리를 제외한 26개 EU 회원국 중 슬로바키아만이 헝가리의 행보를 지지한 상태다.


지난 16일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서한에서도 오르반 총리는 EU 수뇌부 및 유럽 지도자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취임 후 조기 종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도 갖고 있다"며 "독자적인 대유럽전략이 전무했던 EU는 그동안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를 그대로 따라가기 바빴지만, 지금이라도 러시아와 외교적 소통 채널을 재개하고 대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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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렐 고위대표의 헝가리 회의 보이콧 소식이 전해지자 피터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그들의 대응은 조직적이고 히스테리적인 복수"라며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지만, 마치 유치원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비꽜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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