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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중단된 흠뻑쇼 "양해해 주셔서 감사"…조명 논란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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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과천서 공연 중 악천후로 중단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나도 감사하다."


가수 싸이가 자신의 콘서트 '흠뻑쇼' 과천 공연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한 데 이어, 소속사 피네이션도 티켓 환불에 대해 공지했다.


싸이, 중단된 흠뻑쇼 "양해해 주셔서 감사"…조명 논란엔 침묵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과천 공연 도중 무대로 떨어진 조명. [이미지출처=연합뉴스·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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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고 공연 중단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들,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며 관객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싸이는 "빠른 시간 내에 재공연 진행 여부를 말씀드리겠다. 오늘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갖고 계신 분 중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와 저희 1500명 스태프 모두 오늘 관객분들의 귀한 발걸음 너무나 감사드리며, 부디 어느 좋은 날 오늘 못다 한 저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겠다"고 글을 맺었다.


싸이, 중단된 흠뻑쇼 "양해해 주셔서 감사"…조명 논란엔 침묵 싸이 '흠뻑쇼'에서 악천후에 조명이 무대 위로 떨어지는 순간 [사진출처=연합뉴스]

앞서 같은날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던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가 공연 중 폭우와 강풍으로 현수막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해 1시간 정도 만에 긴급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무대에 설치돼 있던 5m 정도 높이의 조명 장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태프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티켓 환불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조명 테러'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흠뻑쇼' 과천 공연을 앞두고 밤 10시부터 강한 조명을 쏘는 테스트가 진행돼 고통스럽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새벽 3시에 다시 글을 올려 "잠들려는 찰나에 다시 조명이 반짝했다"고 주장했다.



여름을 대표하는 한국의 간판 콘서트 행사로 자리 잡은 싸이의 흠뻑쇼는 콘서트가 개최되는 지역의 교통 및 숙박 문제가 불거지는 등 매년 이런저런 논란에 휩싸였다. 콘서트 개최 후 흠뻑 젖은 우비를 입은 관람객들이 지하철 좌석들을 물에 젖게 해 민폐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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