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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첫 아파트단지 들어선다… 지역주택조합, 부지 매입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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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확보 마쳐, 현지 주민 ‘반색’

전국에서 주택보급률 최하위권에 그쳐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경북 울릉군에 대단지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지역주택조합이 부지 확보를 마친 상태여서 아파트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울릉도에 첫 아파트단지 들어선다… 지역주택조합, 부지 매입 마쳐 울릉도에 건설 예정인 '울릉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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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하늘채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일원에 448세대 아파트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형식으로 총 3만9525㎡ 부지에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호텔식 조식 서비스와 대형마트, 실내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무주택자이거나 소형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지역주민이 내집 마련을 위해 주택조합을 결성해 공동으로 대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공동주택(아파트)을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관련법에 따라 건립 예정 세대수의 80% 이상 토지 사용 승낙과 15% 이상의 토지 소유권을 얻어야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토지 95% 이상 소유권을 확보해야 사업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분양의 경우 일반분양 형태 대비 주택 청약통장이 없이도 신청이 자유롭고 전매제한 없이 사업승인 후 양도·양수가 가능한 데다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점 등이 장점이다.


울릉지역은 좁은 땅과 높은 건축비 등으로 주택보급률이 70%대에 머물러 있어 내집 마련의 꿈조차 펼치기 어려웠던 섬 주민 사이에선 아파트 건립 소식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한 주민은 “인구감소의 원인은 고물가의 이유도 있겠지만 당장 살 집이 없어 고향을 떠나는 젊은이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꿈에 그리던 고층 아파트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아파트 예정 부지가 예부터 지반이 약한 곳이라 안전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현재 사업 부지에 대한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 권원을 100% 확보해 건립 사업의 취약점을 해결한 상태”라고 분위기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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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시행사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에 지반 검토와 다쏘시스템의 3DX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작업 등을 병행해 안전한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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