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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의혹' 유튜버 카라큘라 잠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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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의혹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
스포츠경향 "사무실 간판 떼고 외부 활동도 無"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사무실 간판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 협박의혹' 유튜버 카라큘라 잠적설 지난 12일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 협박 의혹'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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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스포츠경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의 간판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무실은 유튜버 카라큘라가 영상 제작 및 직원 운영을 위해 운영했던 곳으로, 같은 건물 아랫층에는 카라큘라와 절친한 사이인 천호성 변호사가 함께 입주해 있다.


앞서 지난 10일,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먹방 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을 모의한 사실이 이들의 통화 녹취록 유출을 통해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유튜브 채널 '구제역', '카라큘라 미디어', '주작 감별사'를 운영 중이다. 구제역과의 대화에서 카라큘라는 "쯔양에게 용돈 많이 받아라", "(쯔양을 만나러) 가는 건 당연히 가야 한다", "될 수 있을 때 많이 받아야 한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협박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외에도 '2500만원 거마비(교통비)', '고(故) 표예림 관련 발언' 등의 추가 폭로가 나와 논란은 더욱 커졌다.


구제역은 카라큘라와의 통화 이후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300만원은 전국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공갈·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 사건을 빌미로 유튜브 코리아 측은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채널의 수익화 중지 조처를 내렸다.


논란이 커지자 카라큘라는 지난 15일 '유튜버 카라큘라입니다.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공개된 통화 녹취록이 악의적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저는 어떠한 금전적 이익을 편취한 적 없다. 악의적으로 조작·편집된 음성이다. 구제역이 정말 쯔양을 협박하여 뒷돈을 받았다면 제가 구제역을 유튜브 바닥에 두 번 다시 기웃거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카라큘라가 쯔양과의 법적 다툼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쯔양은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를 고발했고, 해당 고발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됐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카라큘라는 일단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추가 의혹이 나오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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