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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5년내 원전 추가 발주 할 듯… 24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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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세종청사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브리핑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에 수주한 사업이 1개 호기당 12조원으로 총 24조원인데 추가 5년 후에 나오는 것도 이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황 사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5년내 원전 추가 발주 할 듯… 24조원 규모" 황주호 한수원 사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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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은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계약을 내년 3월까지 하고, 2029년 착공해서 2036년에 첫 호기를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체코 측에서는 1년 간격으로 2호기를 할지 아니면 2년 간격으로 2호기를 할지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2개 호기를 마치고 나면 지금 5년 이후에 나머지 두 호기에 대한 것을 생각한다고 돼 있다"며 "지금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이 기간은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일 체코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이번에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것으로,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위해 발주사(EDU II)와 단독으로 협상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체코가 예상한 두코바니 5·6호기 총사업비는 1기당 약 2000억코루나(약 12조원)씩 총 24조원 규모다.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수원(주계약)은 한전기술(설계)과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1000㎿급 대형원전(APR1000)의 설계와 구매, 건설,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하게 된다. APR1000 1기는 프라하 연간 소비전력량(5.8TWh)의 약 1.2배의 전기를 생산(이용률 80% 기준)할 수 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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