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목표서 2년 앞당겨
"배후단지 유치·규제완화 지원해 부산항 곳곳 일자리 정착 도와"
부산항만공사(BPA)가 2028년까지 누적 일자리 3만개 창출에 나선다.
BPA는 '2024년 부산항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하면서 중장기 일자리 목표를 이같이 재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BPA 관계자는 "지역의 시급한 일자리 확대 필요성, 부산항의 여건 및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BPA는 당초 '중장기 경영목표'를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누적 3만개 창출하기로 했었지만 이를 1년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BPA는 공공일자리 부문에서는 정·현원 격차 관리를 통한 수시 채용 및 정규직 정원의 약 10% 규모의 청년인턴 채용을 진행해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민간부문에서는 배후물류단지 신규 유치 및 개장과 규제 완화, 항만 건설 및 유지보수 등 민간기업의 성장을 직·간접적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조성한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과 항만연관 특화사업, 휴가 지원 사업 등 동반성장 사업과 민·관·공이 힘을 합쳐 지역의 창업, 중소·벤처, 사회적기업 등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의 안정화를 돕는 사업을 지속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BPA는 지난해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45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2020년 이후 누적 일자리 창출 1만5000개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 청년인턴 25명을 채용해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고 취업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는 등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배후물류단지 우수기업 유치, 신규 항만건설 및 신규 부두 개장 등을 통해 지난해 민간 일자리 4486개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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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은 수많은 업종이 모여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대규모 산업현장"이라며 "부산항 곳곳에서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미래의 부산항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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