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양사고 예방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 안전관리요원 대상 인명구조 교육 실시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 지도파출소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 연안해역 현장점검 및 안전관리요원 대상 인명구조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도파출소 관내 위치한 ‘돌머리 해수욕장’은 오는 12일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5일간 운영해, 해수욕장을 찾는 물놀이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해경이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이에 지도파출소는 연안해역 안전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장비운용술·심폐소생술(CPR) 등 익수자 인명구조 교육을 진행했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해양사고에 대비해 전문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경찰관을 중심으로 해상순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긴급 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연안구조정 및 구조용 서프보드 등 구조장비 점검에 철저히 하며, 취약해역 중심 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국 연안사고 발생 건수는 651건으로 전체 익수사고자 1008명 중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14％에 불과한 139명이다. 바다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구명조끼 착용에 대해 물놀이객의 성숙한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 중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안전취약해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사각지대 없이 연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