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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오렌지 수입량 3분의 1은 HMM가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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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시장점유율 33%…2년 연속 1위

캘리포니아 오렌지 수입량 3분의 1은 HMM가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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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HMM은 미국 JOC '피어스데이터' 기준 2024년 한국향 캘리포니아 오렌지 중 총 298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운송해 시장점유율 33%를 기록,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일본 ONE(1828TEU), 3위는 프랑스 CMA-CGM(1286TEU)였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매년 1~4월 사이에 운송된다. 오렌지는 냉동·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꼽힌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까지 냉동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리퍼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부착하고 지난달부터 한국,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등 7개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온도와 습도,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 등 상세 정보를 화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HMM 관계자는 "냉동·냉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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