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실가능고객 대출한도를 축소하며 건전성 관리를 진행했다. 3개 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파악돼 연간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 금융그룹 전반으로 밸류업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카드는 자사주 7.9% 보유, 40%대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의 유지 혹은 상승 기조, 레버리지 배율 3.5배로 배당확대 혹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 160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판매 수익 614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는 외형성장을 조절했지만 2분기는 마케팅 비용 일부를 확대하며 목표한 한자릿수 초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용판매 점유율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채무조정 접수금액이 관건이지만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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