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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14살 선발…스케이트보드 최연소 출전[일본人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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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 오노데라 긴우…일본 선수권 우승한 강자
부상 입어도 꿋꿋하게 경기 진행…주변 관심에도 "압박 안 느껴"

얼마전 일본에서는 2024년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14세 최연소 선수가 발탁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0년생의 나이에도 불구, 엄청난 기량을 보여줘 남자 개인 종목 세계 최연소 메달리스트를 노리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화제의 스케이트보더 오노데라 긴우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일본 스케이트보드 관련 협회인 월드 스케이트 저팬은 지난 4일 도쿄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14세의 오노데라 선수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는데요.

파리올림픽에 14살 선발…스케이트보드 최연소 출전[일본人사이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오노데라 긴우.(사진출처=오노데라 긴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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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스케이트 보딩 경기가 열리는 날을 기준으로 오노데라의 나이는 14세 163일을 맞이하는데, 여기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남자 개인종목 세계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세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을지 일본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


이미 오노데라는 예선전에서도 당당히 1위로 출전권을 따냈고, 지금까지 2개의 기네스북 최연소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일본 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하는 등 그 실력이 어마어마하죠.


오노데라가 스케이트보드에 빠진 것은 5살 때라고 합니다. 가족여행으로 찾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니스 해변에서 사람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을 보게 됐고, 여기에 단번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그 후로 반년이나 보드를 사달라고 졸랐고, 부모님이 이를 허락하면서 스케이트보드의 세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금방 소질을 보여 7살 때부터 대회에 나가기 시작, 이듬해에는 국제 대회에 나가기 시작합니다. 어린 소년이 스케이트를 곧잘 타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최연소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어려운 기술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으면서 요즘은 일본이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하는 선수라고 합니다. 2022년 11월에는 아마추어 스케이터에게는 최고의 대회라고 여겨지는 템파 아마에 출전, 준우승하죠. 벌써 인스타그램에만 팔로워 15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을 할 뿐"이라고 말해 더욱 극찬받았죠.


파리올림픽에 14살 선발…스케이트보드 최연소 출전[일본人사이드] 5살 시절 오노데라 긴우.(사진출처=오노데라 긴우 인스타그램)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겪어야 하는 시련에도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로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예선 대회에서는 준결승 전 연습에서 손이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아픔을 딛고 준결승에 꿋꿋이 참여해 12위라는 기록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노데라는 "손이 골절돼 아팠지만 우승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왔으니 경기 때는 금방 아픔을 잊어버렸다"고 밝혀 긍정의 아이콘이 됐는데요.


지난해에는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국제 경기 대회 우수자로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 격인 문부과학성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데요. 일단 오노데라는 "특별히 어떤 느낌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즐겁게 내 스타일로 전력을 다해 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연소 남성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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