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100%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7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5% 상승한 1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브리봇도 15.2% 강세고 휴림로봇도 1.97% 강세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를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양팔로봇을 구입해 최근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공정은 기존 공장이 아닌 신규 반도체 공장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반도체 공정에서 유독화학물질을 많이 쓰는 만큼 이런 부분에 로봇이 먼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구 감소로 반도체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환경 및 안전 문제도 고려됐다는 해석이다.
한편 에브리봇은 최근 삼성전자와 서비스 로봇을 공동개발 하면서 AI무빙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휴림로봇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에 웨이퍼 이송로봇을 비롯한 반도체 산업용 로봇을 공급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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