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평택지제역까지 운행하는 일반 시내버스 노선이 경기도 주관 공공관리제 신규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로 시군 간을 운행하는 도주관 노선과 시군 내를 운행하는 시주관 노선으로 구분된다. 시는 원곡·양성 등 북부권에서 거점 교통시설인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 필요성과 북부권 산업단지 등 도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해당 오선을 도에 건의했었다.
신설 노선의 배차간격 20~25분이며,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한경국립대, 제1산업단지, 양성면, 원곡면을 경유해 종점인 평택지제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시는 신설 노선으로 기존 시내버스보다 평택지제역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노선 입찰을 통한 운수회사 선정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안성시에서는 시 주관 9개 노선, 도 주관 1개 노선의 공공관리제 버스가 운행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공관리제가 시행되지 않는 노선도 빠른 시일 내에 전환토록 경기도와 협의하겠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신규 아파트 입주 및 도시계획도로 개통 등 도시개발 추이에 따른 신설 노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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