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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 총리 접견…"한국 기업 활동 적극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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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LNG 발전, 핵심광물 개발 참여 요청
국제사회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 협조 당부

尹, 베트남 총리 접견…"한국 기업 활동 적극 지지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맞아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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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접견해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관련 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찐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식 방한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찐 총리에게 양국간 통관 간소화 등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퇴역함·퇴역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찐 총리를 포함한 베트남 지도부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LNG 발전 사업, 핵심광물 개발 및 가공 분야 등에 참여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찐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으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이뤄낼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들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尹, 베트남 총리 접견…"한국 기업 활동 적극 지지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탄도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고히 하고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찐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윤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찐 총리는 오는 10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추진되고 있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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