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
피아니스트 선율(23)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소속사 더브릿지컴퍼니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선율은 청중상(Audience Prize)과 학생 심사위원상(Student Jury Prize)도 함께 받았다. 선율은 우승 상금으로 5만달러를 받고 부상으로 뉴욕시에서의 공연,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음반 발매 등의 기회도 확보했다.
선율은 이번 콩쿠르 결선 1라운드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2라운드에서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해 영예를 안았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76년 처음 개최됐다.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더불어 미국 3대 콩쿠르로 일컬어진다.
선율은 지난해 포르투갈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선율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선발전형으로 입학했다. 한예종을 졸업하고 2022년부터 프랑스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 2023년 파리 스콜라 칸토룸을 졸업했으며 현재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윤유진, 김대진, 올리비에 갸르동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예술 지원을 받고 있다. 동료 피아니스트 배재성과 '하랑 듀오'를 결성해 듀오 무대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선율은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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