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AIM-X'를 이끈다고 28일 밝혔다.
AIM-X는 사우디 정부가 AI 분야 혁신을 위해 설정한 국가 이니셔티브 'AI.M'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스파크랩그룹은 AIM-X를 통해 전 세계 초기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육성 기업을 선발한다. 선발 스타트업에는 최대 20만 달러의 투자금과 함께 AI 전문가들의 맞춤 멘토링, 네트워킹 등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스파크랩그룹은 선발 기업들에 양질의 멘토링을 제공하고자 AI 검색 플랫폼 ‘벡타라’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마르 아와달라를 필두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 벤처투자자겸 핀테크·AI 전문가 스피로스 마가리스 등 AI 분야 최고 권위자들을 고문단으로 구성했다.
AIM-X 프로그램 1기 모집은 내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스파크랩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에 있는 초기 AI 스타트업이다. 윌리엄 추 스파크랩 AI랩 매니징 파트너는 "스파크랩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잠재력을 갖춘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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