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울의미래 포럼-용산의 미래' 축사
"쾌적하고 품격 있는 공간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용산이 매력 있는 삶의 공간이 되어 ‘글로벌 메가시티’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용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4 서울의 미래 포럼' 축사에서 "용산은 모든 면에서 가능성의 땅이고, 스케치북에 밑그림을 그리듯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 부의장은 "남산을 등에 업고 앞으로는 한강을 품은 명당 용산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며 "용산미군기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새로운 ‘용산시대’가 개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산은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는 물론 주요 3도심(광화문·여의·도강남)의 핵심 기능을 포함한 ‘통합도심’과 각국의 문화, 인종을 포용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 중"이라고 말했다.
우 부의장은 "세계 어디에도 대도시 중심부에 대지 50만㎡가 백지상태로 남아있는 사례를 찾아볼수 없고, 모든 면에서 용산은 '가능성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우 부의장은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24시간 직주락(업무·주거·여가)이 가능한 ‘콤팩트시티’를 윤곽화하고 있다"며 "용산공원 개발, 철도 지화화, 노후 주거지 정비 등 크고 작은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로 끌어올려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서울의 미래 포럼’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한 ‘용산여지도(龍山輿地圖)’를 그려나가길 기대해 본다"며 "서울시의회도 함께 힘을 보태 용산이 서울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도록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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