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원활한 급수 체계 마련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관내 32곳에 소화전을 신규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억92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물의 대형, 밀집화 등 화재 발생 시 소화용수 수요증가에 맞춰 소방용수 시설을 확충하고, 가뭄·전염병 등 지속해서 발생하는 사회적 재난 상황 속에서 대체 수원 및 방역 작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올해 6600만원을 투입해 신규 소화전 10개소를 설치한다. 오산소방서와의 협의를 통해 소방용수 시설 공백 지역 및 화재취약지역을 선정해 이달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두빈 오산시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과 사회·자연 재난 등 환경 변화에 맞는 소방용수 시설 보강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원활한 급수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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