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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안두렵다"…도심 속 호캉스 '정열의 삼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3분 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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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시티 바캉스&삼바'
9월1일까지 공연·체험 프로그램 운영
개원 35주년 기념 신규 퍼레이드
포토존·팝 콘서트로 즐거운 여름나기

삼바축제는 '정열의 나라' 브라질을 상징한다. 매년 2월 브라질의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카니발은 일본 삿포로 눈축제,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힌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리우 카니발 기간 전 세계에서 하루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렸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하게 치장한 전문 댄서의 율동에 맞춰 수백만 명이 흥을 북돋우는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삼바축제의 묘미를 국내에서도 만끽할 기회가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매년 여름 시즌을 겨냥해 선보이는 '시티 바캉스&삼바'다. 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아도 시티팝과 삼바의 만남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올해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데다,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다. 뜨거운 햇볕이나 장마 등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실내 테마파크에서 삼바와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가 가능한 것이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포토존, 이색 콘텐츠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기념할 만한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잠실로 옮겨온 브라질…신나는 리듬 맞춰 나도 삼바 댄서
"폭염도 안두렵다"…도심 속 호캉스 '정열의 삼바' 롯데월드 어드벤처 '시티바캉스&삼바' 연기자들[사진제공=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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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시티 바캉스&삼바'를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오는 9월1일까지 약 90일 동안 운영한다. 메인 공연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2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열린다. 현지 댄서들이 직접 참여한 스토리로 브라질 삼바 퀸의 열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양의 여신과 정열의 삼바 댄서들이 전설 속 신비의 새가 존재하는 아마존에서 선보이는 퍼레이드'라는 콘셉트로 태양의 여신을 비롯해 인디오, 아마존 등 3개의 퍼레이드 유닛과 6대의 퍼레이드 차량, 수만 개의 천연 깃털로 만든 삼바 의상과 장식들이 공연 내내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는 퍼레이드 코스에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관람과 동시에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익사이팅 삼바 존'이다. 어드벤처 1층 로티 트레인 광장과 만남의 광장 바닥에 별도 공간을 꾸렸다. 방문객들은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키퍼들이 이끄는 프리쇼를 통해 삼바 안무를 배울 수 있다. 공연 시작 15분 전인 오후 1시 45분부터 퍼레이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후 키퍼들의 시범을 따라 안무를 미리 익힌 뒤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서들과 함께 삼바를 출 수 있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익사이팅 삼바 존은 지난 7일 첫선을 보인 뒤 만석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폭염도 안두렵다"…도심 속 호캉스 '정열의 삼바' 롯데월드 어드벤처 '시티바캉스&삼바' 댄서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롯데월드]

'삼바 스텝 스쿨'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 삼바 댄서와 MC가 방문객에게 직접 삼바 댄스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25일까지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서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또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다음 달 15일부터 8월25일까지는 매일 어린이들이 직접 삼바 스텝 스쿨의 '키즈 댄서'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유료)을 통해 모집된 키즈 댄서들은 공연 전 별도로 안무를 연습하고, 화려한 삼바 의상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후 직접 만든 삼바 의상을 입고 브라질 댄서들과 춤을 추게 된다. 이벤트를 마친 뒤 삼바 댄서와의 스페셜 포토타임 기회도 주어진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에게 추억이 될만한 프로그램이다.


삼바뿐 아니라 남미 특유의 다양한 댄스를 접할 수 있는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도 마련돼 있다. 매일 오후 6시 30분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브라질 전통 무예를 응용한 카포에이라, 남미의 열정이 느껴지는 람바다, 다이내믹한 스텝이 돋보이는 살사 공연 등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대 의상도 브라질에서 직접 공수해 현지 공연의 화려함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폭염도 안두렵다"…도심 속 호캉스 '정열의 삼바'

35년 추억의 산실…모험과 신비의 나라

1989년 7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로 문을 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다음 달 12일 개원 35주년을 맞는다. 이듬해 개장한 야외 테마파크 매직아일랜드를 포함해 실내외에서 50여개 어트랙션(놀이기구)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별로 주제를 바꿔 선보이는 퍼레이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볼거리다. '365일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 모험과 신비의 나라'를 콘셉트로 성인에게는 유년 시절 추억을, 청소년에게는 동화 속 세계를 연상케 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간 방문객 수는 600만명 수준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에게도 입소문이 나 전체 방문객의 15% 안팎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원 3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우선 7월 한 달간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오후 5시 빅밴드와 캐릭터들이 함께 공연하는 35주년 기념 베스트 팝스 콘서트 '락 더 비트'를 선보인다. 유명 영화 OST와 뮤지컬, 앙상블, 팝, 보컬 등 다채로운 장르를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로 화려한 밴드의 연주와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오후 8시에는 개원 35주년을 축하하는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빛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인 로티, 로리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파티를 만든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총 6개로 구성된 퍼레이드 유닛은 각 지역을 상징화하는 자연과 동물, 문화 요소로 꾸몄다. '빛의 열정' '빛의 아름다움' '빛의 기적' '빛의 즐거움'을 표현한 유닛들이 형형색색의 조명과 의상 효과로 화려함을 뽐내며 방문객에게 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폭염도 안두렵다"…도심 속 호캉스 '정열의 삼바' 롯데월드 어드벤처 '시티바캉스&삼바' 댄서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롯데월드]

여름 축제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삼바의 화려함과 시티팝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파크 전역은 네온사인, 깃털, 야자수 등의 장식이 어우러진 사진 촬영 명소다. 어드벤처 1층 포토존의 35주년 기념 조형물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도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이곳 포토존에서는 매일 오후 12시 30분과 4시, 6시에 롯데월드 캐릭터와 연기자들이 멋진 기념사진의 배경이 될 포토 공연이 진행된다. 또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 광장에서는 삼바 의상을 입고 브라질 댄서와 함께하는 '스마일 위드 삼바' 포토타임이 매일 오후 12시 30분 진행된다.


이 밖에 만남의 광장 포토존에는 '로티, 로리가 초대하는 시티 바캉스' 테마에 맞춰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트리가 자리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삼바 깃털, 서핑을 타는 로티, 도시의 네온사인 등 다양한 영상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직아일랜드의 대표 포토존인 매직캐슬과 여름을 맞아 시티팝으로 꾸며진 오버브릿지에서는 바캉스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종강 시즌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2~4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종합이용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군인과 경찰, 소방관을 대상으로 동반 1인까지 종합이용권을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도심 속에서 이국적이고 시원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여름방학과 휴가 등을 보다 풍성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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