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북미 사업 기회 모색 계획
‘조선미녀’를 전개하는 구다이글로벌이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의 지분을 인수했다. 구다이글로벌은 라카 인수로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색조 브랜드 ‘라카’ 운영사인 라카코스메틱스 지분 약 88%를 425억원에 인수했다. 라카코스메틱스 창업자인 이민미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브랜드 창립 7년 만에 보유 지분 전량을 297억원에 매각했다. 이 대표는 ‘라카’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서 브랜드 운영과 성장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2019년 탄생한 ‘라카’는 광고 디렉터 출신 이민미 대표의 첫 뷰티 브랜드다.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론칭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700여 개 매장에 입점했다. 2020년에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라카의 대표 제품인 ‘프루티 글램 틴트’는 11분기 연속 포인트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판매량과 판매액 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지금 뜨는 뉴스
구다이글로벌은 라카 인수를 통해 한국과 일본 외 아시아, 북미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구다이글로벌은 지난달 인수한 티르티르와 함께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 강력한 포트폴리오 체인도 구축하게 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