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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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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선수핑 기지서 공개된 푸바오
관람객이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우물'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이 떨어뜨린 카메라 부품을 먹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푸바오 팬들은 이번 사건이 명백한 푸바오 사육사의 부주의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비판함과 동시에 중국 관람객들의 관람 태도에 대해 분노를 표하고 있다.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관람객이 떨어뜨린 카메라 부품을 씹고 있는 푸바오. [사진=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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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15일 오전 9시 55분쯤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한 관람객이 카메라 렌즈 후드를 푸바오의 야외 방사장에 떨어뜨린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관람객들이 모여있는 담장 근처를 서성이던 푸바오는 빗물받이에 떨어진 렌즈 후드에 관심을 갖더니 이내 손을 뻗어 집어 들곤 입에 넣어 물고 씹었다. 관람객들의 만류에도 푸바오는 실외 방사장 문 앞까지 물건을 물고 간 후 다시 입으로 씹기를 반복했다.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가 이물질을 섭취하고 있다고 판단, 즉시 물체를 수거하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관찰했다. 이 탓에 관람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의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방사장 울타리 주변에 관람객의 지나친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하지만 푸바오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들은 "돈벌이에 미쳤나 보다", "중국 보내면 공주 대접 받을 줄 알았는데", "이럴 거면 한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라", "관람객들 수준이 너무 낮다", "푸바오 잘못됐으면 어쩔 뻔했냐", "정말 아찔했던 상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이유로 사육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팬들은 "관람 거리가 너무 가깝다", "귀한 판다를 저렇게 대해도 되는 거냐" 등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러바오도 관람객이 떨어뜨린 장난감 '우물우물'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관람객이 떨어뜨린 장난감을 씹고 있는 러바오. [사진=주토피아 카페 갈무리]

앞서 지난해 8월, 푸바오의 아빠인 '러바오'도 관람객이 방사장에 떨어뜨린 장난감을 삼킬 뻔했다. 에버랜드 판다 월드를 관람하러 온 아이가 자이언트 판다 방사장 안으로 장난감을 떨어뜨렸고, 해당 장난감은 난간 인근에 설치돼있던 그물망을 통과해 방사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를 본 러바오가 장난감을 집어 물고 삼키려 했고, 에버랜드 측은 황급히 러바오를 실내 방사장으로 들여보내고 건강 체크를 했다고 밝히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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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에버랜드 판다를 돌보는 송영관 사육사는 공식 카페에 "자신의 공간에 떨어진 새로운 물건이 궁금했던 러바오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떤 물건인지 간단히 확인했다. 입 안에 상처도 없는 것을 제가 확인했다"며 "장난감을 떨어뜨린 관람객 가족이 메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러바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부모님도 아이도 너무 큰 죄책감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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