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영한 가이드라인 제시
김량장동·전대리 등 중점경관관리구역 2곳 면적도 확대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용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관계획'은 지역의 고유한 자연경관, 역사·문화경관, 도시·농산어촌의 경관을 보전하고 훼손된 경관을 개선·복원하는 한편 새로운 경관을 개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5년마다 재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경관계획 재정비안은 지난 2018년 수립한 '용인시 2030 기본경관계획'에 그동안 변화한 도시 여건을 반영해 2035년까지의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재정비안에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대규모 개발 사업이 가능해진 지역의 기존경관을 보호·관리하고, 새로 형성되는 경관이 기존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 권역을 재설정하고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기존에는 건축물·색채 등 2개로 나눴던 가이드라인을 ▲건축물 ▲도로·가로경관 ▲옥외광고물 ▲오픈 스페이스 ▲도시 기반 시설물 ▲색채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수원·신갈 톨게이트~신갈오거리 간 약 1㎞ 구간과 청덕동~동백동 간 동백죽전대로 1㎞ 구간을 경관 사업 시범대상지로 선정하고, 중점 경관 관리구역 7곳 중 처인구 김량장동과 전대리 일대 2곳의 면적도 확대했다.
시는 중점 경관 관리구역 변경안에 대해서는 공청회 당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공람을 원하는 시민은 시청 도시기획단에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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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공청회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 '용인시 2035 경관계획 재정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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